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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날 아침, 친절한 김대섭님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작성자 : 변혜숙
  • 작성일 : 2022-10-01 08:50
  • 조회수 : 268
10월의 첫날 주말아침~~
집주변을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기분좋은 여유를 즐겼답니다.
마침내 도착한 곡성의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차량청소를 하려보니 500원의 주화만을 넣을 수 있다니???!!!
차속엔 100원짜리만 수두룩 ㅠㅠ
마침 옆에 자신의 차를 청소하는 남자분께 500원짜리 동전을 바꾸어 주실수 있느냐고 물어보았어요. 100원짜리 10개를 들고서...
열심히 차량클린싱을 하던 그분은 일손을 멈추고 선뜻 500원짜리 동전 2개를 제게 주며 “이것으로 쓰세요.” 하시네요.
100원짜리 동전을 드리려는 “제게 그냥 쓰세요” 하십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지갑도,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해서 그런다며 죄송하다고 받아달라고 말했어요.
그는 “아닙니다. 전 동전을 항상 많이 가지고 다니니 괜찮아요. 그냥 됐습니다.” 참으로 부드럽고 단정한 말투로 친절을 베풀더군요.
단돈 1.000원으로 이렇게 상대를 유쾌하고 기분좋게 해줄 수 있다니~~~
나는 단돈 500원짜리 하나로라도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준 적이 있었나 돌아보며 부끄러워졌습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이런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순간 강하게 하게 되는 아침이었습니다.
이 친절 남자분 누군지 궁금하시지요?
이 멋진 분을 소개합니다. 그의 이름은 김대섭선생님입니다.
개인택시기사님이더군요. 많은 사람이 이분의 친절과 베풂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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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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