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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섬

허섬은 지평 사문(斯文)의 7세손이고, 별좌(別座) 찬(纘)의 손자이며, 도사(都事) 립(立)의 아들이다. 자는 명달(明達)이고, 호는 죽헌(竹軒)으로, 태인인이다. 숭정 을묘년 사미시에 합격하였다. 천성이 순효(純孝)하고 날마다 하는 일이 봉양하고 은거 독선(獨善)하는 것이었다. 인조 때 기옹 정홍명이 유일(遺逸)로 천거하여 장릉참봉에 제수되었다. 뜻이 부모를 봉양하는데 간절하여 호연히 버리고 돌아오니, 기옹이 이별하면서 시를 짓기를,

황관(黃冠)으로 골짜기에 돌아와 인끈 던질 것 생각하고
색동옷 입고 뜰에 나가 의려(倚閭)의 바람을 위로하네

라고 하였다. 집으로 돌아와서 근실하게 봉양하고 또 경학을 강학하면서 담담하게 벼슬에 대한 뜻이 없었다. 갑자난이 있을 때 창평의 진사 이중겸, 박사 조수, 생원 조한빈, 이기남 및 본현의 전주부 심민겸 등과 함께 모곡(募穀) 1,700석과 포목 5동, 종이 700권을 강화도에 운송하여 납품하고, 분연히 의거하여 스스로 모집한 일을 갖추어서 상소하니 비답에 이르기를 “상소문을 살피고 너의 뜻이 가상함을 모두 알았다. 너에게 충의의 뜻이 있구나.”라고 하였다. 병자호란에 이르러서는 같은 고을의 동지들과 운암 이홍발을 따라 의병을 일으키고, 청주까지 가서는 화의(和議)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하면서 돌아와 두문불출하고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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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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