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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살아남는다 - 왜소행성

  • 작성자 : 섬진강천문대
  • 작성일 : 2017-05-12 17:41
  • 조회수 : 2868

왜소행성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살아남는다






2006년 8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imical Union) 제26차 총회에서 새롭게 3개의 천체(소행성 세레스, 명왕성의 위성 카론, 카이퍼벨트의 에리스)를 행성에 넣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부결되었다. 더불어 행성의 정의를 재정립하면서 명왕성도 행성에서 제외시켰다. 그리고 최초의 소행성으로 알려진 세레스(Ceres), 행성에서 지위를 잃은 명왕성(Pluto), 명왕성 바깥에 제나(Xena)로 불려 온 에리스(Eris) 등을 왜소행성(dwarf planet)이라고 새롭게 정의하였다. 카론은 명왕성이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떨어진 관계로 왜소행성의 위성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또 왜소행성의 정의를 충족하는 하우메아(Haumea)와 마케마케(MakeMake)도 왜소행성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천문연맹에서 규정한 왜소행성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A celestial body that is in orbit around the Sun
: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 궤도를 갖는다.
A celestial body that has sufficient mass for it’s self-gravity to overcome rigid body forces so that it assumes a hydrostatic equilibrium [nearly round] shape
: 원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자체 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질량을 갖는다.
A celestial body that has not cleared the neighbourhood around its orbit
: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들을 끌어들이지 못한다.
A celestial body that is not a satellite
: 다른 행성의 위성이 아니어야 한다.

IAU의 결의안에는 왜소행성의 크기와 질량에 대해서도 정의하였지만 거대하고 무거운 것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수성보다 질량이 큰 천체가 발견된다 해도 그 궤도 주변에서 다른 천체를 흡수하지 못한다면 행성으로 분류되지 않고 왜소행성으로 분류된다. 작고 가벼운 것에 대한 기준은 ‘자체 중력에 의해 거의 구형이다’라는 정의가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해당 천체의 천체물리학적 성질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에 IAU 결의안에는 반경과 질량을 수치로 정의할 생각은 없다는 의지가 명확하게 제시되었다. 국제천문연합의 결의에 해당하는 원안에는 물리학적 정의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보통의 암석으로 된 천체라면 5×1020㎏의 질량, 혹은 800㎞ 이상의 직경을 가진 천체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언급은 했으나 이것 자체가 엄밀한 기준은 아니라고 한다.

왜소행성과 지구, 달의 크기 비교(NASA, ESA, JPL)

왜소행성과 지구, 달의 크기 비교(NASA, ESA, JPL)

마케마케(Makemake, 136472)는 태양계의 왜소행성들 중 세 번째로 크며, 지름은 대략 명왕성의 3분의 2 수준이다. 태양에서 52AU 떨어져 있는데 이는 카이퍼벨트 외곽 지대보다 약간 먼 거리이다. 마케마케는 천천히 태양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확인된 위성이 없다. 이 천체는 2005년 3월 31일 마이클 브라운 탐사 팀에 의해 발견되어 같은 해 7월 29일 공표되었으며, 2008년 7월 11일 공식적으로 왜소행성으로 인정받았다.

하우메아(Haumea, 136108)도 카이퍼벨트에 있는 왜소행성으로 2004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마이크 브라운(Mike Brown) 교수 팀과 2005년 오르티스(J. L. Ortiz)가 이끄는 스페인의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2008년 9월 17일, 국제천문연맹은 이를 왜행성으로 공식 분류하고, 하와이 신화 속의 풍요와 출산을 상징하는 여신의 이름인 하우메아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

하우메아는 크기가 명왕성과 비슷하지만 긴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다. 하우메아에는 2개의 위성이 있는데, 모두 2005년에 발견되었다. 두 위성은 하와이 신화 속 하우메아의 자식들의 이름인 ‘히이아카(Hiiaka)’와 ‘나마카(Namaka)’로 각각 명명되었다. 이로써 하우메아는 세레스와 명왕성, 에리스, 마케마케에 이어 태양계의 5번째 왜소행성으로 등록되었다. 왜소행성 에리스(Eris)도 디스노미아(Dysnomia)라는 위성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왜소행성 -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살아남는다 (대단한 하늘여행, 2011. 4. 8., 푸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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