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계시는 겸면 칠봉리에 머무는 동안, 노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얼마나 불편하고, 위험한지 경험했습니다. (노인요양병원입구)
길을 건너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어서, 좌우로 오는 차를 확인하며, 길을 건너는데,
주로 큰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차가 오는 방향이 꺾여있어서, 멀리서 보지도 못하고, 50미터 앞에서 확인이 되니,
노인들이 좌우 살피며, 길을 건너는게, 매 순간 아찔해 보였습니다.

동네 입구에서 차량이 나올때도 역시, 여러번 경적소리를 들었습니다.
거주민들이 실제 사고도나고, 위험하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노인들이라, 어디에 요청을 해야할지 몰랐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 군청에 민원접수를 통해, 문의했을때, 군청소관이 아니라, 신호등 설치는 경찰서 책임이라며, 보고를 올리겠다는 말씀만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현재 3주정도 지난 상태인데, 아무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생명과 관련된 부분이니, 소속히 일이 처리되었으면, 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다른 한 가지 감사한 것은 신호등 문제로 문의할때, 승강장 유리가 투명하지 않아서, 노인들이 앉아서 기다리다, 운전기사님이 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아, 30분은 기본으로 기다린다는 불편함을 듣고, 저도 역시 지나쳐가는 버스를 잡아 타게 되어서, 승강장 문제를 문의했는데,
3주 지난 며칠 , 녹색유리를 버스 오는 방향것만 투명하게 바꿔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도 잘라주셔셔,
운전기사님들이 멀리서, 기다리는 승객을 보고, 정차해주셨다고,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노인들의 불편함에 최선을 다해, 반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보다 중요한 생명과 관련된 신호등 문제도 조속히 진행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노인요양병원 정류장